
친환경의 두 얼굴 #1
총 7가지의 친환경 소재 - 목재, 종이, 흙, 패브릭, 식물・균류, 해조류, 플라스틱을 천연/재활용으로 나눠 관련된 샘플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먼저 {목재}, {종이}, {흙}, {패브릭}의 두 갈래를 살펴봅니다.
2024년 12월 13일
2024년을 정리하며 준비한 조각 모음의 두 번째 편은 <친환경의 두 얼굴>입니다. 요즘은 소재를 찾는 과정에서도 막연히 친환경 소재를 찾아 나서기보다는 소재 하나하나의 친환경성을 좀 더 들여다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올해 특히 활약한 대표 소재들을 천연, 재활용이라는 두 갈래로 나눠 쓰임을 탐구해 봤어요. 소재가 어디서 왔는지, 이후에는 또 어떻게 쓰이는지, 두 가지 사이드를 함께 보며 활용법을 연구해 봐요!
총 7가지의 소재 - 목재, 종이, 흙, 패브릭, 식물・균류, 해조류, 플라스틱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천연, 재활용과 관련된 샘플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먼저 {목재}, {종이}, {흙}, {패브릭}의 두 갈래를 살펴봅니다. 링크된 *믹스테잎을 통해 샘플의 구체적인 사례를 볼 수 있어요!
❋ 믹스테잎은 콩크 온라인 콘텐츠입니다. 콩크 마스터 구독 후 즐겨주세요🍄
1장. 목재
<올해의 공간들 30선>을 봤다면 알겠지만, 올해 많은 공간에서 유독 목재의 사용이 두드러졌다.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걸까? 본연의 무늬목, 원목만큼이나 고재, 코르크 같은 투박한 멋이 있는 목재가 토속적인 무드와 함께 사랑받았다.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는 커스텀 테라조도 목분이나 청키한 목재 조각을 활용한 패턴 다음으로 거친 나무껍질을 표면에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이 등장했다. 패턴을 넘어 나무의 까슬한 촉감을 살린 새로운 시도다.

천연: 아낌없이 주는 나무
송진, 소나무
옻칠, 옻나무
코르크, 코르크참나무
벽지, 편백나무와 소나무
탄화목
재활용: 자투리 나무를 쪼개고 또 쪼개서
고재
목재칩을 골재로 한 테라조
목분으로 만든 펠렛
2장. 종이
한국은 어느샌가 디자인씬을 주도하고 있다. 소재에서 이를 체감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한지를 향한 관심이다. 올해 스위스 Pro Helvetia(프로 헬베티아)의 매치 메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을 찾은 스위스 디자이너들은 콩크에 오자마자 한지를 찾았다. 그리고 지난주 서울 성수동에 상륙한 토템이 팝업 전시에서 선택한 메인 재료 역시 한지다. 한국의 전통을 브랜드 무드에 녹여낸 것. 한지가 천연 종이의 강인함을 대표한다면, 종이의 재활용은 단순히 재생지를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수거한 종이 패키지를 집기로 활용하거나 잘게 분쇄한 폐지로 새로운 소재를 만들기도 한다. 종이만큼 재료적 친환경성과 재활용성의 용이함을 모두 갖춘 재료는 흔치 않다. 한지만 봐도 공예와 건축을 넘나드니, 참으로 이상적인 친환경 재료다.

천연: 자연의 재료로 만드는 전통 종이
전통 한지
한지장판
한지의 변형 1) 지사벽지
한지의 변형 2) 한지 반죽 플라스터
재활용: 사용을 다 한 종이는 어디로 가는가
재생지
종이의 원료, 펄프로 만든 플라스틱
폐지 충전 친환경 보온재
3장. 흙
예로부터 흙으로 밭을 일구고 집을 짓고 도구를 만들던 것처럼, 흙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재료이자 땅이다. 자연의 재료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면서 흙도 꾸준히 주목받았는데, 올해 아름지기 사옥 전시와 ROS 콜렉티브의 전시를 통해 건축과 도자로 대표되는 흙의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산업 폐기물로 전락해 버린 폐도자기를 재탄생시키는 아누는 한 의류 매장에 폐도자기 타일이 아트월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새로운 시즌의 서막을 알렸다. 도자기가 건축 자재로 또 한 번 전환되며 선순환을 이뤄낸 것이다.

천연: 땅으로 집 짓기
흙 건축 1) 흙다짐과 점토 보드
흙 건축 2) 점토 3D 프린팅
토채
흙 플라스터
재활용: 흙의 물성이 바꼈을 때
폐도자기의 재활용
4장. 패브릭
패브릭 중에서는 직조된 소재의 활약이 남다르다. 정교한 짜임새 아래 질감을 더욱 풍부하게 살려주는 재료들이 특히 사랑받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마와 면 같은 천연 직물이다. 이 외에 명주, 옥사 등의 비침이 있는 원단, 그리고 종이의 지사벽지도 푸글렌과 디올 리비에라 팝업을 통해 재조명되었다. 그런가 하면, 뭉쳐진 섬유의 독특한 패턴으로 주목받았던 폐섬유 패널도 이제는 든든한 가구, 벽장재로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플러스넬이 대표주자로 입지를 굳혔는데, 또 다른 업체 한국에이스가 FabBrick의 블럭 형태를 연구 중이다.

천연: 천연 섬유로 만든 옷감들
마, 마 식물의 줄기
바나텍스, 아바카 나무
명주와 실크, 누에고치
재활용: 합성 섬유도 플라스틱이다
폐섬유 패널
폐그물로 만든 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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