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의 Stress 무대로 보는 컨셉 도출의 중요성

청하의 Stress 무대로 보는 컨셉 도출의 중요성, 물론 청하가 예쁘고 잘해서 그렇지만, 왜 특별히 이 무대가 더 난리가 났을까? (디자이너 관점)

2025년 2월 19일

갈웜 청하에게 찰떡이었던 며칠 전 무대! 청하가 이번에 본인에게 딱 맞는 보깅, 왁킹을 메인으로 하는 곡을 들고 컴백했다. 지난번 I’m ready 도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 곡은 팬들의 바람처럼 청하의 장기를 마음껏 보여주는 시원한 곡이다. 컴백 스테이지부터 무대를 다양하게 했는데, 그중 인상에 들어온 건 인트로에 요가하는 청하, 메이크업부터 난리 난 바로 그 무대!

물론 청하가 예쁘고 잘해서 그렇지만, 왜 특별히 이 무대가 더 난리가 났을까? (Feat. 디자이너의 관점을 곁들인)

1. 컨셉의 일관성이 눈으로 보여서 이해가 잘 된다.

곡 타이틀이 Stress고 가사가 take it easy, no stress다. 긱싱크 청하, 화려한 빤짝이 청하 다 좋지만- 요가하면서 릴렉스되는 청하, 발레코어룩의 청하를 어떻게 이기나요?

2. 세트부터 화이트와 블랙으로 대비 포인트

바닥재로 요가 매트 표현한 것- 아이디어 너무 좋다. 600짜리 타일 3장 정도의 크기 같이 보인다. (맞는지 모름, 2장보다는 길어 보임)

무대에서 요가하기~ 짜릿해
무대에서 요가하기~ 짜릿해

댄서들도 화이트 의상에 블랙으로 포인트를 줘서 세트와 댄서들의 통일감이 있다. 그래서 가을 웜의 청하가 단독으로 잘 보인다.

댄서들 옷 화이트에 포인트가 블랙으로 들어감
댄서들 옷 화이트에 포인트가 블랙으로 들어감

브랜드에서도 컨셉의 일관성이 중요하지만, 무대 디자인도 컨셉이 확실히 보이는 게 무대를 이해하고 즐기는 데 도움이 된다. 타 방송사 세트가 훨씬 화려한데, 눈에 잘 들어오는 것은 이번 세트다. 스트레스라는 노래 제목과 청하 쌤이 연 스트레칭 스튜디오가 아주 편안하게 매칭되는 덕분이다.

3. 타 방송사 세트 디자인은 어땠는데?

1) 엠카운트다운 250213

다른 무대를 보면, 어떤 점이 달랐는지 알 수 있다. 먼저, 컴백 무대였던 엠카운트다운 무대. 신나게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뉘앙스의 화려한 무대 연출, 청하는 댄서들과 함께 화이트와 블랙으로 꾸몄다. 컴백 무대이니 만큼 볼거리 많고 좋은데, 그만큼 청하가 잘 보이진 않는다.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
인트로
인트로

2) 뮤직뱅크 250214

다음으로는, 뮤직뱅크다. 배경 같은 구조의 세트 디자인, 가수가 드러나지 않고 팀 청하의 코레오 무대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근데, 그것대로 나쁘진 않음.

뮤직뱅크 무대
뮤직뱅크 무대

3) 인기가요 250216

마지막으로 인기가요 무대이다. 배경으로 보이는 볼륨 장식과 오선 노트 위의 음표처럼 뿌려진 조명들. 청하의 의상에도 비슷한 퍼프 장식이 들어가 포인트가 되는데, 노래와의 연관성이 없어 임팩트가 적다. 청하는 예쁘지만, 의상의 분위기나 소재가 컨셉과 일관성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이 무대도 청하와 댄서가 함께 블랙과 화이트로 의상을 통일했고, 조명이 대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인기가요 무대
인기가요 무대

3. 거대한 웨인스코팅 설치물로 무대 중앙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줬다.

그렇다면 음악중심(250215)의 세트 디자인은 무엇이 달랐을까? 요가 스튜디오지만 가운데 파트에 높은 웨인스코팅을 설치해 액자 효과를 내 정면에서 비췄을 때 무대가 돋보인다.

제이미다
제이미다

웨인스코팅이 액자의 역할을 확실하게 한다. 완벽한 대칭, 아름다움.

이 설치물은 뒤로 들어가는 깊이감도 있어서 앞에서 움직일 때 역동성이 더 강조된다.

처음 청하가 앉아서 동작할 때 뒷배경에 같이 걸리는 두꺼운 몰딩도 청하와 대비효과가 있다. 명화 속 청하 찾기 같기도 하고.

4. 사각형의 투박한 공간의 세트가 아닌 원형이라 시선이 센터에 있는 가수에게 집중되는 효과가 있다.

천장에서 우드로 두껍게 프레임 처리를 해 눈이 원형의 세트를 인식할 수 있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센터의 가수에게 간다.

왜 청하가 다른 무대보다 더 돋보였는지, 포인트를 다시 정리하면

  • 1) 컨셉적으로 stress라는 곡을 운동하는 스튜디오로 소화한 것. 다양한 사이즈의 짐볼과 플라잉 요가 매듭 소품까지 사랑스러움.

  • 2) 무대와 댄서를 화이트와 블랙으로 처리, 가을 웜의 청하에게 모든 시선이 집중됨. 시선이 분산되지 않는다.

  • 3) 무대 구성 자체가 원형의 세트에 가운데 높은 웨인스코팅 액자 구성으로 가수에게 가는 시선을 더 두드러지게 만들어줌. 댄서들과 동선에서 대칭각이 나오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효과.

콩크의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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